결혼식 2부를 진행한다면 당연히 드레스를 픽하겠지만, 우리는 2부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피로연에서 하객분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피로연장에서 인사를 돌 때 입을 옷은 선택지가 2부 드레스, 정장 원피스, 한복 이렇게 3가지 정도 있다. 먼저 정장 원피스를 알아보았는데, 정장 원피스를 선택한다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1) 드레스와 다른 연출도 보여줄 수 있다.
2) 괜찮은 정장원피스로, 중요한 자리 나 하객룩으로 재이용 가능하다.
3) 디자인에 따라 매년 결혼기념일에 촬영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단점도 명확히 있다.
1) 드레스 입어볼 흔치 않은 기회인데, 그 기회를 날린다.
2) 드레스는 신부 존재감 뿜뿜인데, 정장 원피스는 하객이나 매한가지다. 그렇다고 튀는 디자인을 하면, 영원히 장롱행일 수 있다.
3) 내 몸이 과연 본식 때 이후로 유지가 될까? 잘못했다간 또 장롱행이다.
이 때문에, 아직도 선택하지 못해 고민 중이다.
일단 기성복으로, 정장 원피스를 알아봤다
미샤
딱 신부가 입을 법한 컬러의 정석적인 원피스 정장이다. 라인도 여리여리해서, 키 크고 마른 신부가 입으면 예쁠 것 같다. 하객룩으로도 좋은 듯하다.
딱 깔끔한 하객룩 스타일에 색도 차분하게 튀지 않고, 디자인도 무난하다. 신부 2부 원피스보다는, 양가 형제자매들이 입기에 깔끔해 보인다.
깔끔하게 허리를 잡아주는 디자인에 한쪽만 주름이 잡힌 독특한 디자인이다. 소재나 디자인 덕분에 좀 더 슬림해 보이는 효과는 있다.
이런 특이한 색은 어떨까? 화사해 보이고 좋을 것도 같다. 투피스 형태에, 여기저기 활용도가 높을 만한 디자인이라
2부 때도 적당히 튀고, 결혼식 끝나고도 잘 활용할 수 있는 옷이다.
깔끔한 투버튼의 클래식한 정장원피스다.
흰색 레이스 카라가 독특한 디자인이다. 카라만 바뀌었을 뿐인데, 여성스러움과 반사판 효과까지 준다
투피스 형태라 활용도가 높고, 여름 예식에 어울리는 얇은 소재에 짧은 팔이다.
그야말로 뽀얀 정장원피스다. 누가 말 안 해도 "나 신부요" 존재감 있는 컬러에 심플하고 단아하다.
레이스 소재의 원피스다. 소재 덕분에 2부 드레스 같은 느낌도 같이 줄 수 있다. 1부 본식 때 심플한 실크드레스를 입었는데
레이스도 입고 싶다근데 2부 드레스까지는 부담스럽다면 추천하는 디자인이다.
지고트
마네킹에 있는 플리츠 치마 원피스도 이쁜데, 더 눈길이 가는 뒷배경이다. 역시 윤아다.
더아이잗
뱃살이랑 허리 엉덩이 등 "중부지방 살이 부담스럽다" 하는 신부들은 강추하는 디자인이다. 적당히 배둘레를 감춰주는 디자인으로 한결 날씬해 보인다. 주름치마 덕분에 허벅지 쪽도 같이 커버가 가능하다. 똑같은 디자인의 남색도 있다. 하객룩으로 추천한다.
잇미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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