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을 하는지도 수년째... 결혼 후기를 아무리 많이 들었어도 직접 경험해보지도 않았고, 결혼에 대한 관심이 1도 없던 나인지라... 드레스 투어를 들어만 봤지 어떤 건지 감이 전혀 없었다!
시간이 지나서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그들도 기억을 잃은 지 오래... 그럴 만도 하다! 결혼 준비란 정말 정신없거든!
드레스 투어란?
나처럼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가장 오해하는 것이 드레스 투어가 뭔지 잘못 알고 있는 것
드레스 투어란?
본식 때 입을 드레스를 빌릴 샵을 고르는 것! NOT 본식 드레스를 셀렉하는 것!
정말 멍청하게도! 드레스 투어 일주일 쯤 전에 준비물 검색해보다가 알게 되었다.
(나는 본식 드레스 셀렉하고 가봉하는 건 줄 알았지...)
(플래너님이 이렇게 말한걸 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닌 거 같다...ㅎ)
드레스 투어 업체 선정
보통 플래너와 패키지로 하게 되면 3개에서 많으면 5개의 업체를 사전에 고른다. 예약을 하기 위함이다. 나는 귀찮아서 2개 업체만 골랐다
박람회나 플래너와 연계된 업체들 중 본인의 취향과 플래너의 조언 (귀여운 느낌이라던가 식장 어둡다던가) 으로 업체를 고르게 된다.
보통은 밝은 홀 / 야외 결혼식은 실크, 어두운 홀은 비즈라고들 한다.
당연히 이 단계에서는 결혼식 장을 안 고른 상태였기 때문에, 내가 어두운 홀에서 할지 밝은 홀에서 할지 몰랐었고, 처음엔 밝은 홀 용 드투를 예약했었다.
하지만 결혼식장을 어마무시하게 어두운 홀을 골라버렸고 드레스 투어 예약을 싹 바꾸어버렸다! (그러니 굳이 부담가질 필요는 없는 듯)
드레스 투어 샵 셀렉은
브라이덜수지 - 비즈뿜뿜/화려함
리디아브라이드 - 잔잔하고 맑은 비즈
립스틱 색도 같은 색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드레스야 다 다르지만은, 추천한다면 둘 다 같은 느낌보다는서로 다른 느낌의 드레스 샵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립도 나는 쿨쿨 쿨톤이야 했지만 뜻밖에 웜톤이 찰떡일 수도 있지 않은가)
드레스 투어 업체 예약
보통 웨딩업체 휴무날은 일월/월화 라고 한다.
토요일은 결혼식이 주로 열리는 날로, 드레스가 빠지는 날이고, 지방 예식의 경우 (청담에는 지방 예식하는 분들도 많이 오신다고 함), 금요일 오후 늦게도 드레스가 빠지기 때문에 목요일 추천☆
보통 드레스 투어 시간은 샵당 1시간이고, 샵 운영시간은 저녁 7시까지가 많다.
친구 or 플래너 동행/비동행
플래너님과 계약할 때 주의 깊게 듣지 않아서, 드레스 투어 샵 비동행인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동행이었다.
덕분에 나, 남자 친구, 친구, 플래너 이렇게 4명이 샵에 동행했다.
동행한 것이 백번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공대 남자 친구이면 강추)
하나 더 추천한다면, 플래너님과 사전에 드레스 스타일에 대해 공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유 차 만든 스크랩 북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공유 예정이다)
1시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사전에 스타일이 공유되어야 빠른 상담과 원하는 드레스 셀렉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 그야말로 샵 선택이지 본식 드레스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음가짐 / 다이어트
이 날은 내가 공주여야 해! 또는 결혼식 때 몸이랑 지금 몸이랑 다를 텐데 어쩌지... 다이어트라도 해야 하나?
NO!
30킬로 정도 감량할 목적이면 다르겠지만, 드레스 투어 날을 목표로 다이어트한다?
글쎄... 굳이
처음에 말했던 대로 드레스 투어는 샵만! 결정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 날 원하는 드레스를 꼭 픽하고 싶다? 1시간 안에 못 고르면 어쩌지?
NO!
샵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샵을 고르는 것에 신중을 가해야 하는 정도는 아니다 (본인은 몰라서 열심히 공부함)
드레스 투어는 가벼운 맘으로 즐기고 오면 된다!
다음 후기는 드레스 투어 준비물로 소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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